SNS 관리, 영수증 버리기 등 일상 속 개인정보 보호 방법 6가지 담아
발달장애인 대상 설문 캠페인 ‘쉬운 정보를 부탁해’ 결과물로 선보여
발달장애인을 위한 개인정보 보호 자료가 제작됐다.
사회적기업 소소한소통이 오는 28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내 개인정보를 지키는 6가지 방법을 담은 ‘개인정보를 지켜라’를 공개하고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안전한 비밀번호 만들기와 택배상자 안전하게 버리기 등 일상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순간 6가지를 쉬운 정보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훔쳐 범죄를 저지르는 캐릭터 ‘악당토끼’가 자료에 등장해 각 상황의 이해를 돕는 한편, 일상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 실천방법을 함께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료에 담긴 6가지 내용은 ▲SNS를 관리하기 ▲택배 상자를 확인하고 버리기 ▲카드 영수증을 제대로 버리기 ▲로그아웃하기 ▲의심스러운 문자를 지우기 ▲안전한 비밀번호를 만들기 등이다.
주제별로 개인정보가 침해될만한 상황에 대한 설명과 예방 및 보호를 위한 실천방법을 일러스트와 함께 한 면에 구성했다.
전체 자료는 총 10페이지의 분량으로 신청자에 한해 PDF로 파일을 무료 배포한다. 신청은 소소한소통 누리집(www.sosocomm.com)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자료는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쉬운 정보의 주제 선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소소한소통은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쉬운 정보 제공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지원자 등의 의견을 듣는 ‘쉬운 정보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 결과 2021년에는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약 110명이 참여한 사전조사 및 투표에 따라 ‘개인정보 관리’가 최종 주제로 선정됐다.
소소한소통 백정연 대표는 “개인정보를 부탁해 제작은 지난해 말 완료됐지만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공개하고 배포한 것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자료가 더 널리 알려지고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관련 내용이 어려워 그동안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개인정보 관리를 맡겨왔다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번 자료가 발달장애인이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알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웰페어뉴스 - http://www.welfarenews.net/news/articleView.html?i…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