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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사설]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글쓴이 : 신라직업재활시설 작성일 : 16-03-11 15:51 / 조회 : 4,212

[사설]장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며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장애라는 굴레에 의해 끊임없이 상처받고 사회적 편견의 벽에 좌절을 겪는다. 이들에게 도전은 그만큼 어렵고 힘든 여정이다. 그런데 이런 고난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젊은 장애인들이 겁 없는 도전을 시작했다.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한몫하기를 기대한다.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무너뜨리는 것은 우리 사회에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가 장애와 비장애로 구별하여 나눌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경남 창원에 연고를 둔 젊은이들이 사회인 야구단 창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야말로 도전이다. 3개월 만에 20여명이나 모였다. 운동을 통해서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용기를 얻고자 열망하는 장애인들이 그만큼 많았던 것이다. 동호인 모임답게 2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들에게는 산적한 과제도 한 둘이 아니다. 아직 야구단 이름도 정하지 못했고 연습장을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야구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하는 것도 큰 숙제이다. 그래도 이들은 마음만은 벌써 프로구단 못지않다. 의욕만 넘쳐 자칫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하며 뒤에서 장애인들을 뒷바라지해 온 느티나무경남장애인부모회는 한 시름 놓기는 했지만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지역사회가 관심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장애인들만으로도 일어설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사회의 관심과 배려 속에 일어나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 장애인은 단지 몸이 불편할 뿐이다. 이들의 장애극복 의지야말로 병든 비장애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도 있다. 운동장을 구해주고 필요한 장비와 경비를 마련하는 것은 이들의 용기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지역사회가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어 마음껏 운동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지역사회가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야 한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할 것이다. 그것은 건강사회로 가는 출발점이다. 장애인 야구단이 펼치는 멋진 경기를 응원하고 같이 어깨를 나란히 할 때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살만해질 것이다. 장애인 야구단의 창단을 진심으로 응원한다.